LIG건설 기업회생절차 신청
 

LIG 그룹 계열의 중견건설사인 LIG 건설이 결국 자금난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LIG 건설은 지난 2006년 법정관리 중이던 건영을 LIG 그룹 계열사가 인수해 2007년 2월 회생정리절차를 마치고 LIG 건영으로 사명을 바꾼 뒤 다시 2009년 6월 사명을 다시 바꿔 현재의 LIG 건설로 거듭났다.

LIG 건설은 지난 3월 2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브랜드 '리가'를 사용하는 LIG 건설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47위의 중견 건설사다. LIG 건설은 최근 계속된 건설경기 침체로 신규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게다가 아파트 분양사업에서 미분양이 쌓이며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LIG 건설이 현재 공사를 진행중인 아파트 사업은 서울역 리가와 이수역 리가, 중랑숲 리가, 용인 구성 리가 등 총 4개 현장 1,500여 가구에 달한다.

[시사코리아=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