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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톰보이 법인회생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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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612회 작성일 16-05-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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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톰보이 법인회생 절차 돌입

 


부도가 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닌 직원들의 감동 스토리에 법원이 움직였다.
바로 지난 7월 15일 최종 부도를 낸 국내 대표 패션기업 (주)톰보이가 드디어 법인회생절차를 개시하고 기업회생 절차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

33년 국내 패션사와 맥을 같이해온 (주)톰보이를 살리기 위해 본사 100여명의 임직원들과 협력업체는 톰보이 회생을 위한 '법인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고 지난 3일 법원이 이를 수락했다.

법원은 결정문을 통해 “2009년 하반기에 새로운 경영진이 회사를 인수하였으나 의류산업에 대한 이해 부족과 회사 운영자금에 대한 투명하지 못한 회계처리 등으로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가중시켰고, 이에 따라 회사 직원 등이 신수천 대표이사와 경영총괄사장이던 배준덕을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사태가 발생됐다. 회사의 존속가치가 파산가치보다 높다고 판단해 법인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그간 밤잠을 설쳤던 (주)톰보이 임직원들은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톰보이의 회생을 위해 정말 열심히 한번 뛰어 보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토종 브랜드가 사라지고 매각이 난무하는 국내 패션업계에 이번 톰보이의 부활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국내 패션업계 모두가 톰보이의 회생을 희망하고 있다.

한 여성복 관계자는 “한때 한섬 보다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던 국민 기업 톰보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은 패션업계 모두에게 큰 손실이자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회생절차를 빨리 벗어나 빠른 시일내 옛 명성을 되찾기를 누구보다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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